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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우리사주 공모주 청약률과 따상 종목 분석, 크래프톤 실권 비율

by memory-log 2021. 8. 21.

따상은 상장 당일에 시초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후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이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 대부분 우리사주 청약률 97.85% 이상을 기록했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공모주 상장 당일에 수익률을 예측하는 데 유의미한 지표라는 것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상장 했다고 해도 업종이나 특성에 따라서 주가 흐름이 차별화 되고 있다.

최근 공모주의 상장 흐름을 살펴보면 종목별 주가가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만 하더라도 공모주 상당수가 상장 당일에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특히 대어급 공모주의 경우에 따상 까지는 아니더라도 '따'(시초가 2배 형성)까지는 무난하게 성공했다.


지난해 '따상상상'을 달성한 SK바이오팜, '따상상' 카카오게임즈, '따'(장중 따상 성공)를 기록한 하이브(구 빅히트)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따상에 성공했고, 지난 5월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시초가는 '따'로 형성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대어급 공모주라 하더라도 상장 초반 수익을 보장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따상은 커녕 공모가마저 밑도는 상황이 발생하면서다.

 

우상향하고 있는 종목 ,카뱅과 아주스틸

대어급 가운데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있다. 카카오뱅크와 아주스틸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일인 지난 6일 '따'에는 실패했지만, 상한가에는 성공해 6만9800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우상향하며 주가는 공모가(3만9000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따상 공모주

  • 플래티어
  • 원티드랩
  • 맥스트
  • 에이디엠코리아
  • 삼영에스앤씨
  • 해성티피씨
  • 자이언트스텝
  • SK바이오사이언스
  • 오로스테크놀로지
  • 레인보우로보틱스
  • 모비릭스
  • 선진뷰티사이언스

우리사주를 배정하지 않은 원티드랩과 해성티피씨 제외 대부분 청약률 100%를 보였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97.85%를 기록했다.

 

낮은 크래프톤 우리사주 청약률

상장 당일 투자자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공모주는 우리사주 청약률이 낮았다.

'고평가 공모가'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으면서 청약에 실패한 크래프톤의 우리사주 청약률도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우리사주 실권이 80%, SD바이오센서는 97.5% 발생했다.

 

5일 크래프톤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보면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173846주인데, 청약 결과 최종 배정 주수는 351525주에 그쳤다. 우리사주 청약률은 20.3%다. 실권주 1379321주가 발생했다.

우리사주란

상장 기업이 공모하는 주식의 20%까지를 직원들에게 배정하는 제도다.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은 기업을 퇴사하지 않으면 1년 안에 해당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사주 청약률이 높으면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사주 청약 비율

우리사주 청약은 청약 첫날 이뤄지기 때문에 미달됐는지는 청약 첫날 일정이 마감된 후 알 수 있지만 정확한 비율은 개인이 집계하기 어렵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개인들이 청약 미달 비율을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증권사 기업공개(IPO)본부에 직접 연락하는 것이지만, 미달률이 유의미하게 높으면 증권사에서 수치를 직접적으로 알려주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청약 마지막 날 증권사에 재배정된 물량을 역산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개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방법이다. 우리사주 청약에서 배정되지 않은 물량은 둘째 날 일반투자자들 몫으로 넘어가는데, 증권사의 인수 비율을 토대로 역산하면 전체 미달 물량을 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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