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단 10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한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일명 '올데프'입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 출연하여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솔직하고 유쾌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는데요. 신인다운 풋풋함과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동시에 갖춘 이들의 숙소 생활부터 각 멤버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지금 가장 뜨거운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 무대 위 프로, 무대 아래 현실 남매 케미
'전참시'를 통해 공개된 올데이 프로젝트의 하루는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음악 방송 1위 후보로서 스케줄에 나선 이들은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스타일링 전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등 신인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함으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팬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다음 무대에 바로 적용하는 모습은 이들이 왜 '완성형 아이돌'로 불리는지 증명하는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온 이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깨발랄'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친한 친구들이 모인 남녀공학 교실을 보는 듯한 분위기는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었죠. 특히 여자 멤버가 남자 멤버의 콘택트렌즈를 자연스럽게 껴주는 장면은 오직 혼성 그룹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이들만의 독특한 팀워크를 엿보게 했습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이들의 숙소 생활 역시 큰 화제였습니다. 남녀 멤버가 각각 다른 두 채의 숙소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여자 멤버들의 숙소는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서 각자의 개성이 돋보였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복근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자기관리 끝판왕 애니, 수준급 베이킹 실력을 자랑하며 반죽기까지 갖춰놓고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베일리의 모습은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한편, 남자 멤버 타잔은 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영역'으로 여기며 차 안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습니다.
💎 개성 만점, 어벤져스급 멤버 프로필 파헤치기
올데이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각 멤버들이 가진 뚜렷한 개성과 화려한 이력 덕분이기도 합니다. 한 명 한 명이 데뷔 전부터 각자의 분야에서 서사를 쌓아온, 그야말로 '어벤져스급'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 애니 (문서윤): 신세계 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지며 데뷔 전부터 '대한민국 최초 재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매력은 배경이 아닌,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끈기입니다.
어릴 적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그녀는 무려 10년간 부모님을 설득했고, 명문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조건으로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꿈을 위해 휴학 중인 그녀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 베일리: 한국계 미국인인 베일리는 이미 K팝 씬에서 실력파 안무가이자 댄서로 명성이 자자했던 인물입니다. 다수의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제작하며 실력을 입증받은 그녀는 그룹의 퍼포먼스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핵심 멤버입니다.
- 영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그룹 '아일릿(ILLIT)'으로의 데뷔가 유력했던 멤버입니다. 당시 큰 팬덤을 형성했던 그녀는 최종적으로 데뷔가 불발된 후, 현재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 오디션에 합격하여 올데이 프로젝트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녀의 합류는 그룹의 보컬 라인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 우찬: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자이자, "사실 산타는 없거든"이라는 유행어의 주인공입니다. 이후 빅히트 뮤직의 차기 보이그룹 데뷔조 'Trainee A' 멤버로 공개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데뷔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래퍼로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그의 존재감은 그룹의 음악적 깊이를 더합니다.
- 타잔: 데뷔 전 모델로 활동했으며, 한국 최고의 예술 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인재입니다. 모델 경력에서 나오는 독보적인 피지컬과 무용으로 다져진 아름다운 춤선은 타잔만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 28년차 코요태와 1개월차 올데프의 특별한 만남
이날 방송에서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와의 만남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데뷔 28년 차 대선배와 데뷔 한 달 차 신인, 세대를 초월한 두 혼성그룹의 만남은 그 자체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들은 서로의 음악을 즐기고 혼성그룹으로서 겪는 고충과 즐거움을 나누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급기야 멤버들 사이에 소름 돋는 '평행이론'까지 제기되며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폭발시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전참시'를 통해 엿본 올데이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그룹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서사를 가진 멤버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시너지, 무대 위에서의 프로페셔널함, 그리고 무대 아래에서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이들이 왜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올데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K팝 씬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 그들의 빛나는 행보를 기대하며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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