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가 출연한 이 스릴러 영화는 84㎡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층간소음 갈등을 그린 작품인데요. 영화를 본 많은 분들이 "과연 어디서 촬영했을까?"하는 궁금증을 갖고 계실 겁니다. 실제 촬영이 이뤄진 아파트부터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영화 속 그 장소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VIEW아파트에서 펼쳐진 현실감 넘치는 드라마
84제곱미터의 메인 무대가 된 아파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자리한 매교역푸르지오SKVIEW아파트는 이 영화의 핵심 배경이 되는 장소입니다. 실제 주소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300번지로, 매교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편이 매우 우수한 곳입니다.
이곳이 촬영지로 선택된 이유는 무엇보다 현실적인 국민 평형 아파트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84제곱미터, 즉 32평형 아파트는 한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규모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립니다.
김태준 감독이 층간소음을 직접 겪으면서 구상한 이 작품에서, 매교역푸르지오SKVIEW아파트는 그 현실감을 완벽하게 담아낸 공간이 되었습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거주 공간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동일한 아파트 건물에 거주하는 설정입니다. 우성 역할의 강하늘은 대출을 통해 무리하게 집을 구입한 영끌족 캐릭터로, 월급만으로는 이자 상환이 어려워 퇴근 후 부업까지 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염혜란은 건물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부유한 입주민 대표 역할을 맡았습니다. 실제 촬영에서는 염혜란의 집에서 진행되기도 했는데, 본인이 "저희집과 별반 다를게 없으니까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서현우 또한 같은 건물에 살면서 우연히 강하늘과 친분을 쌓게 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처럼 한 아파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관계와 갈등이 이야기의 핵심을 이룹니다.
매교역푸르지오SKVIEW아파트 정보
아파트 기본 정보
-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300
- 교통: 분당선 매교역 도보 접근 가능
- 특징: 고층 아파트로 다양한 평형대 보유
- 촬영 의미: 현실적인 국민평형 아파트의 대표적 사례
🌊 경남 남해대교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한 남해대교
영화에 등장하는 바닷가 다리 장면은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 위치한 남해대교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남해대교는 1973년 개통된 한국 최초의 현수교로, 남해와 육지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다리입니다.
이 다리가 영화에서 어떤 의미로 등장하는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히 언급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나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남해대교의 웅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은 영화에 시각적 임팩트를 더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남해대교 관광 정보
남해대교는 단순히 촬영지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도 매우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보는 남해대교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남해대교 상세 정보
-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 길이: 총 연장 660m
- 특징: 한국 최초의 현수교, 남해 관광의 상징
- 접근: 남해고속도로 이용 후 남해대교 진입
- 관광 포인트: 일몰 명소, 사진 촬영 명소
🎬 84제곱미터 촬영 뒷이야기와 현실적 메시지
강하늘의 압도적인 촬영 분량
이 영화에서 주인공 강하늘의 촬영 분량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본인도 제작보고회에서 "대본을 읽을 때는 분명 다른 인물이 많았는데, 왜 매 촬영이 나밖에 없지?"라고 털어놓을 정도였습니다. 전체 회차 촬영에 참석하면서 점점 쇠약해졌다고 할 만큼 힘든 스케줄이었다고 합니다.
현실적인 주제 의식
김태준 감독은 "우리나라 주택의 80%가 공동주택이고, 공동주택에서도 80%가 아파트다. 우리나라 국민 중 80%는 층간소음을 겪고 있다"며 높은 공감도와 시의성이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층간소음 갈등을 다루지만, 실제로는 현재 한국 사회의 부동산 문제, 영끌족의 현실, 아파트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습니다. 84제곱미터라는 제목 자체가 '국민평형'을 의미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84제곱미터'의 촬영지들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서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원의 매교역푸르지오SKVIEW아파트는 현실적인 한국의 아파트 문화를, 남해대교는 아름답지만 때로는 절망적일 수 있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촬영지 선택은 김태준 감독의 세심한 연출 의도가 담겨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다시 볼 때는 이런 배경 지식을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운 관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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