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든 한밤중이든 언제나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그리운 순간이 있죠. 특히 지친 하루를 달래주는 깊고 진한 해장국 한 그릇만큼 소중한 음식도 없을 텐데요. 최근 MBN·채널S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 곽튜브, 영탁이 수원에서 발견한 특별한 해장국 맛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5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인계동의 노포, '유치회관'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해장국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1976년부터 시작된 거의 반세기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24시간 문을 열어 언제든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특별한 공간이죠. 전현무계획2에서도 출연진들이 이른 아침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곳의 매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유치회관의 변함없는 전통과 24시간 운영의 비밀
유치회관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오래된 가게라는 점만이 아닙니다. 1976년 개업 이후 현재까지 약 48년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진정한 노포의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이죠.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이라는 사실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브레이크 타임도 없이 하루 종일 문을 열어두는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이곳은 새벽 시간대든 늦은 밤이든 언제든지 뜨거운 해장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현무계획2 방송에서도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이 집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기번호 16번을 받고 기다렸다는 전현무의 에피소드는 이곳의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죠.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장국 특성상 식사 시간이 비교적 빠른 편이라 회전율이 높아서,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유치회관만의 특별한 해장국, 사골 육수의 깊은 맛
유치회관의 해장국이 다른 곳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진한 사골 육수에 있습니다. 오랜 시간 우려낸 사골 국물은 기름지면서도 깊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며, 여기에 부드럽게 삶아진 소고기, 아삭한 우거지, 그리고 팽이버섯이 어우러져 풍부한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선지를 국물에 미리 넣지 않고 별도의 그릇에 담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선지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도 부담 없이 해장국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입니다. 선지는 비린 맛 없이 부드럽게 조리되어 마치 푸딩 같은 식감을 자랑하며, 원하는 만큼 국물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해장국에 들어있는 소고기는 야들야들하면서도 씹을수록 육즙이 느껴지는 품질 좋은 부위를 사용하며, 우거지는 질기지 않게 적당히 삶아져 국물과 잘 어우러집니다.
메뉴 구성도 매우 단순명쾌합니다:
- 해장국: 11,000원
- 수육: 35,000원
- 수육무침: 35,000원
- 소주: 5,000원
해장국 외에도 수육과 수육무침이 인기 메뉴인데, 특히 수육무침은 새콤달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소고기가 어우러져 소주 안주로 최고의 조합을 이룹니다.
🏪 유치회관 본점의 위치와 방문 정보
유치회관은 수원시 인계동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수원 시청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며, 주변에 숙박시설들이 많아 수원 여행객들이 해장 목적으로 찾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92번길 67 (인계동 1132-4 1층)
주차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자차로 방문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약 1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사장님이 직접 주차 안내를 해주신다고 하니 주차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시간대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해보세요.
영업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합니다. 새벽 시간이나 늦은 밤에도 따뜻한 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죠.
전화번호는 031-234-6275이며, 포장도 가능하지만 배달은 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곳은, 수원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해장국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특히 전현무계획2 방송 이후로는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방문 전 웨이팅을 각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유치회관은 단순한 해장국집을 넘어서 수원의 대표적인 음식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전통, 24시간 언제든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편의성, 그리고 진한 사골 육수와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로운 맛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전현무계획2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이죠.
특히 선지를 따로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와 합리적인 가격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집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수원을 방문하거나 진정한 해장국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유치회관은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