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생방송투데이 환승직업 이천 쌀크림빵 맛집, 쌀의 달콤한 반란 흥만소 베이커리카페

by tricks 2025. 6. 28.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일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죠.

 

SBS '생방송 투데이'의 '환승 직업; 두 번째 인생' 코너에서 소개된 이천의 쌀 베이커리카페 흥만소는 바로 그런 용기 있는 도전의 결과물입니다. 밀가루 대신 100% 쌀가루로 만든 크림빵으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가는 한 제과 장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 이천쌀로 시작된 달콤한 혁신

경기도 이천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윤기가 흐르고 찰기가 뛰어난 이천쌀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바로 이 우수한 이천쌀을 활용해 독창적인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한 분이 계십니다.

 

흥만소의 대표는 원래 식품업계와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건강한 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과감히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고향 이천의 자랑인 쌀이 있었습니다.

 

밀가루를 완전히 대체한 100% 쌀가루 빵을 만들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쌀가루의 특성을 이해하고, 최적의 반죽 비율을 찾아내며,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하는 과정은 마치 하나의 연구 프로젝트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기존 베이커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독특한 제품 라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 쌀크림빵만의 특별한 매력

흥만소의 시그니처 메뉴인 쌀크림빵은 첫 맛부터 기존의 크림빵과는 확연히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쌀가루로 만든 빵의 겉면은 쫀득한 탄력을 자랑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쌀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향이 달콤한 크림과 만나 만들어내는 절묘한 조화입니다. 일반적인 밀가루 빵이 시간이 지나면서 퍼석해지는 것과 달리, 쌀빵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촉촉함과 탄력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는 쌀가루만의 독특한 특성 때문입니다.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분 구조가 조밀해 수분을 오래 보유할 수 있고, 글루텐 함량이 적어 소화 부담도 훨씬 적습니다. 특히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건강한 빵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쌀 디저트 라인업

쌀크림빵 외에도 흥만소에서는 쌀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쌀 카스텔라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고, 쌀 파운드케이크는 진한 버터 향과 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쌀 마들렌은 한 입 크기로 만들어져 간식으로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모든 제품에는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대표의 철학이 매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성실한 제빵 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흥만소 베이커리 카페 위치 

경기 이천시 향교로 3 흥만소

 

네이버 지도

쌀 베이커리카페 흥만소

map.naver.com

 

🌱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상생 경영

흥만소는 단순히 건강한 빵집으로 자리잡는 것을 넘어서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사용되는 쌀은 전량 이천 지역에서 생산된 고시히카리 품종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지역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는 재료로 한정 메뉴도 운영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쌀 소비 촉진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사례입니다. 전국적으로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처럼 창의적인 활용 방법은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일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쌀크림빵은 오픈과 동시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고정 단골 고객층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예약 주문을 받기도 합니다.

💪 제2의 인생,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생방송 투데이 방송에서 흥만소 대표는 베이커리가 단순한 생업이 아닌 자신만의 표현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일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살아있다는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정년퇴직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제 빵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매일매일 도전하며 배워가는 즐거움이 있고, 무엇보다 제가 만든 빵을 맛있게 드시는 고객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전해진 따뜻한 쌀빵 한 조각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서 누군가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제2의 인생은 언제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다는 것을, 이천쌀처럼 우리 땅에서 자란 소중한 재료가 누군가의 삶을 달콤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이천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작은 쌀 베이커리카페 흥만소는 맛있는 빵을 판매하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쌀의 무한한 가능성과 인생의 재도전,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용기 있는 환승 인생의 이야기들이 더 많이 소개되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