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기, 돼지고기를 둘러싼 뜨거운 현장이 있습니다. 2025년 6월 21일 방송된 EBS 극한직업 863회 '국민 고기! 돼지에 빠진 사람들' 편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돼지고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세 곳의 맛집이 소개되었습니다.
370℃ 뜨거운 연탄불 앞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뒤집는 나주의 43년 전통 연탄불고기집부터 8시간 훈연으로 완성되는 파주의 텍사스식 바비큐, 그리고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대구 삼겹살집까지, 각각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송현불고기 나주 43년 전통 연탄불고기의 장인정신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송현불고기는 43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연탄불고기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370℃가 넘는 극한의 온도에서 하루 평균 9시간씩 고기를 굽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집게 대신 맨손으로 직접 고기를 뒤집는다는 것입니다. 고기 모양을 반듯하게 굽기 위한 이 방법은 작업자에게는 극한의 고통을 안겨주지만, 고객들에게는 최상의 맛을 선사합니다. 뜨거운 불꽃 앞에서 온몸이 땀으로 젖고 팔 곳곳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일상이지만, 43년간 변하지 않는 맛을 위해 묵묵히 견뎌내고 있습니다.
나주배와 사과를 갈아 넣은 특제 간장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며, 직접 담근 김치와 토하젓, 된장국 등이 함께 제공되어 완벽한 한 상을 완성합니다.
주요 메뉴 및 가격
- 연탄불고기: 14,000원 (1인분 250g)
- 공기밥: 1,000원
백종원의 3대천왕,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그 맛을 인정받았고, 블루리본에 1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건재로 193
🥩 핏보이즈바베큐 파주 정통 텍사스식 바비큐의 진수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핏보이즈바베큐는 연간 70톤의 참나무 장작을 사용하여 정통 텍사스식 바비큐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하루 300kg의 통나무를 직접 도끼로 패서 장작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되는 이곳의 바비큐는 8시간의 긴 훈연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6.5m에 달하는 대형 그릴에서 100~120℃의 저온으로 천천히 구워내는 방식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미슐랭 셰프 출신의 사장이 직접 관리하는 훈연 과정은 30분마다 장작을 추가하고 고기 위치를 조정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요 메뉴 및 가격
- 플래터 1인: 25,000원 (수제소세지, 풀드포크 200g, 립 1대, 미니 당근라페/코울슬로, 미니번 2개, 감자튀김)
- 플래터 2-3인: 79,000원
- 풀드포크 타코: 21,900원
헤이리 예술마을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들이와 연계하기 좋으며, 넓은 야외공간에서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치 : 경기 파주시 소라지로 316
💰 권반장명품한돈점 대구 5천원 삼겹살의 가성비 혁명
대구 북구에 위치한 권반장명품한돈점은 1등급 국내산 삼겹살을 단돈 5천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가성비 맛집입니다. 이러한 저가격이 가능한 비결은 가족 경영을 통한 인건비 절감, 소량 직거래를 통한 유통비용 최소화, 그리고 친족 네트워크를 활용한 채소 공급 시스템에 있습니다.
특히 김치말이국수 무한리필 서비스와 함께 10가지 이상의 기본 반찬을 셀프바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첫 주문은 반드시 4인분부터 가능하며, 이는 최소 마진 확보를 위한 전략입니다.
주요 메뉴 및 가격
- 생삼겹살 (120g): 5,000원
- 옛날냉삼 (150g): 5,000원
- 막창 (120g): 5,000원
- 뒷고기(돈두롤): 5,000원
- 황제소갈비살: 7,000원
극한직업 방송 이후 평일에도 40분 이상의 웨이팅이 기본이며, 주말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인기 맛집이 되었습니다.
📍위치 :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65길 18-1 (태전동) 1층
결론
EBS 극한직업에서 소개된 세 곳의 맛집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돼지고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나주 송현불고기의 43년 전통과 장인정신, 파주 핏보이즈바베큐의 정통 텍사스식 바비큐 기법, 그리고 대구 권반장명품한돈점의 혁신적인 가성비 전략은 모두 '맛'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한 서로 다른 접근법입니다.
370℃의 뜨거운 연탄불 앞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뒤집는 장인의 손길, 8시간 동안 연기와 씨름하며 완성하는 바비큐의 깊은 맛, 그리고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가성비의 힘까지, 각각의 '극한'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맛의 세계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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