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5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EX40을 깜짝 출시했습니다. 기존 XC40 리차지의 후속 모델로 등장한 이 차량은 단순한 차명 변경을 넘어 상품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진화된 모델입니다.
특히 1998년 이후 27년 만에 볼보가 선보이는 후륜구동 시스템과 434km의 뛰어난 주행거리로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국산 전기차들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6674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의 품격을 그대로 유지한 EX40의 모든 것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27년 만의 후륜구동 복귀와 향상된 주행 성능
EX40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구동 방식의 전환입니다. 기존 XC40 리차지가 전륜구동 방식이었다면, EX40은 후륜구동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는 1998년 이후 볼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륜구동 모델로, 브랜드 역사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습니다.

강력한 전기 파워트레인
EX40은 185kW(약 252마력)의 최고출력과 42.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싱글 모터를 탑재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로, 일상 주행에서 충분한 가속 성능을 제공합니다. 후륜구동 방식의 도입으로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를 보다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주행 감각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
77.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완충 시 환경부 기준 434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XC40 리차지 트윈 모터 모델 대비 45km 향상된 수치입니다. 복합전비는 20인치 휠 기준 4.9km/kWh(도심 5.4, 고속 4.4)를 기록해 실제 사용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306km(도심 279km, 고속 339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급속 충전 시에는 최대 20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해 10-80%까지 28분 만에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서도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 스칸디나비안 감성과 프리미엄 실내 공간
EX40의 실내는 볼보 특유의 절제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전장 4,440mm, 전폭 1,873mm, 전고 1,647mm, 휠베이스 2,702mm의 차체 규격으로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친환경 소재와 프리미엄 마감
실내에는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가 적용되어 있으며,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도어 라이닝과 카펫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반투명 백라이트 장식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광채와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9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첨단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파노라마 선루프는 모든 여정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전동식 선쉐이드는 맑은 날의 눈부심을 줄여주고 어두운 색의 라미네이트 글라스는 편안함과 보안을 향상시킵니다.
스마트한 수납 솔루션
EX40은 편안함이나 안전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소형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고 뛰어난 다재다능한 적재 공간을 제공합니다. 바닥 아래 화물 공간, 전면 적재 공간, 그리고 좌석을 접으면 문턱 없이 물건을 쉽게 적재하고 내릴 수 있는 평평한 후면 적재 공간이 특징입니다.
🛡️ 볼보 전통의 안전성과 첨단 편의 사양
EX40은 'Single Motor Extended Range Ultra' 단일 트림으로 구성되어 선택의 복잡함을 줄이고 다양한 인기 사양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6674만원이라는 가격에 프리미엄 브랜드답지 않게 풍성한 기본 사양을 제공합니다.

첨단 안전 기술
볼보의 전통적인 강점인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7개의 에어백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했습니다.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능형 안전 보조 기술은 낮이나 밤 언제든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자전거 및 대형 동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스템이 먼저 경고한 다음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 브레이크를 작동합니다.
프리미엄 편의 사양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상의 음향 경험을 제공합니다.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공기청정 시스템, 볼보카스 앱, 스마트폰 무선 충전, 히트펌프, 픽셀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충돌 시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배터리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고유한 안전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배터리는 차체 구조 중앙에 내장된 압축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구성된 안전 케이지로 보호됩니다.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
볼보 EX40은 현대 아이오닉 5(최대 458km), 기아 EV6(최대 475km) 등 국산 전기차들과 비교해 주행거리는 다소 짧지만, 후륜구동 방식 채택으로 주행 감각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XC40 리차지 트윈 모터가 6769만원에 판매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6674만원이라는 가격은 싱글 모터로 전환하면서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BMW iX1, 메르세데스-벤츠 EQA, 제네시스 GV60 등 쟁쟁한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됩니다.
볼보는 최근 출시된 EX30과 함께 EX40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27년 만의 후륜구동 복귀와 함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EX40이 국내 전기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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